
다사다난한 2024년을 마치고 2025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는 그 어느 해보다 아이들의 입시로 분주했던 한 해였습니다. 2025 학년도는 수시와 정시 모두 변화가 많은 해였습니다. 변화가 많은 만큼 입시에서 드라마틱한 결과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2점대 후반의 내신 성적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기도 하고3점대 후반의 내신점수를 가지고 있는 학생이 서울 소재 중위권 대학에 합격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겠지만 서울권 대학 진학에 자신 없어 하던 아이들을 입학시킨 저에게도 너무나 기쁜 일이었습니다. 2025 학년도 주요 입시 결과입니다.서울대 1카이스트 1충북대 의대 1고려대 2연세대 2서울시립대 1이화여대 1국민대 1성신여대 2..
실제 지원시 선생님들과의 의견 차이 수시 원서를 쓰기 위해 큰 아이의 담임선생님이 수시 지원 사전 조사를 하셨다. 나는 고민 없이 입학 사정관이 지원을 추천한 대학들의 이름을 적어 넣은 사전 조사서를 학교로 보냈다. 그리고 곧 담임선생님께 호출을 받았다. 나와 아이를 불러놓고 담임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은 이거였다. “어머니, 이대로 지원하시면 이 아이는 재수해야 합니다.” 나는 너무나 당당하게 “입학 사정관들이 지원해도 된다고 한 곳들만 적어 놓은 거예요.” 선생님을 나를 모며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어머니, 고3 처음 겪어 보시죠? 저는 고3 담임만 6년째예요.” 네가 뭘 모르고 있다는 듯한 담임선생님의 말은 나를 주눅 들게 했다. “여기 있는 대학들의 입학 사정관들이 모두 써보라고 작년이라면 이 정도..
진짜 공부를 시작하다 내가 한때 입시 공부를 했던 사람이라는 것이 생각나자 자신감이 생겼다. 한 번 해봤던 공부니 다시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 입시 공부를 다시 해보자.' 내 아이가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갈 방법이 전혀 없는 건지. 그때의 내 심정은 그야말로 절박했다. 예전에 선생님들이 말씀해 주시던 절박함이 있는 아이들이 공부를 잘한다던 말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었다. 절박한 마음이 되니 공부를 하는 것이 지겹다기보다는 빨리 조금이라도 더 많이 알고 싶었다. 내가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자료를 찾고 공부를 시작했다. 먼저 유튜브를 찾기 시작했다. 유튜브에 생각보다 입시에 대한 정보를 주는 영상이 많이 있었다. 일반고 3,4등급 아이들이 갈 수 있는 대학을 찾았다..